언어의 장벽 또는 문화차이 때문에 겪었던 재미있는 썰들!

유학하면서 언어의 장벽 때문에, 또는 문화차이 때문에 겪었던 재미있는 썰이 있나요?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수있지만, 그때는 얼마나 부끄럽고 외롭고 답답하고 서러웠는지!! 혼자 유학하고 계시는 분들을 모두모두 응원하는 의미로 답답함과 서러움도 공유해보아요~ 
(출처: 유꿀팁


1. 얼굴 보면서 이야기를 하면 대충 알아듣겠는데, 전화통화로 또는 시끌벅적한 식당같은데에서는 영어가 그렇게 안들리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햄버거 먹으러 가서 주문받길래 "넘버원" 이랬더니 뭐라뭐라 하는데...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도저히 안들려서 그냥 "넘버원 넘버원" 이랬더니.... 세상마상 "노번"이라고 한줄알고 빵없는 버거를 줬어요 ㅡㅡ;;; 그래서 캐첩+머스타드에 버물린 패티와 야채들을 칼로 썰어먹었답니다 ^_ㅠ



2. 미국 처음왔을때 바닐라 발음을 못해가지곸ㅋㅋㅋㅋㅋㅋ
버뉠라 아이스크림주세여 이랬는데 계속 목알아들어서 
저거줘 이러고 포인팅해서 결국 먹었는데
걔가 나보고 아이스크림주면서
아 니네나라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뷜뉠롸라하냐고 내발음 따라하면서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작년에 친해진 중국인 누나가 있었는데 그 누난 뭔가 되게 어리숙하고 바보스러운 면이 있어서 사전에서 바보를 검색해서 뜬 여러개의 단어 중 가장 발음하기 쉬웠던 傻逼샤비라는 단어로 자주 놀렷다

한달 전에 알았다 한국의 바보는 笨蛋번딴이고 傻逼는 병신새끼였다
미안해 누나
(Credit: KM Lee)



4. 독일갔었을때 맨날 "당케" (감사합니다)만 해서 독일친구한테 식당에서 서비스를 받을 때 당케말고 할수있는 표현 알려달래서 뭐 알려줬는데 "대단히감사합니다" 뭐 이런건줄 알고 그거 썼는데 서버언니가 엄청 좋아하는거에요 ㅋㅋㅋㅋ그래서 계속 썼는데 쓸때마다 서비스도 엄청 좋고 그랬는데ㅋㅋㅋ미국 돌아와서 알고보니 "당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저는 처음 병원갓을때 period 가 생리주기라는 말을 몰라서 간호사가 when was your last period?라고 물엇는데 저는 학교 마지막 교시 언제 끝나냐고 묻는줄 알고 3:10. 이라고 대답해서 간호사랑 저랑 다 멘붕와서 간호사가 하나하나 설명해줫어여 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이없는 창피한 일화에여 ㅠㅠㅠㅋㅋㅋㅋㅋ
(Credit: Esther Kim)



6. 사립고등학교 다녔는데 애들이 비싸지않냐고 해서 비싸긴한데 장학금 받는다고 했더니 "oh so do you get a full ride?" 이게 100% 장학금으로 다니냐는건데 라이드도 해주냐는줄 알고 "no but i carpool"이러면서 같은동네 사는애들끼리 카풀한다고했었어요ㅋㅋㅋㅋ그래서 엄청 어이없고 창피했어요 ㅠㅠㅠㅠ



7. 짱이다! 최고다! 쩔어! 라는 의미로 "awesome"을 말하고 싶었던 친구가 자꾸 "아위소미"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근데 말할때마다 너무 웃겨서 아직까지도 애들이 틀렸다고 말을 안해줘요 ㅋㅋㅋㅋㅋ



Comments